박연차 금품 의혹 이어 터진 악재…반기문 쪽 “조카 하는 일 몰라”박연차 금품 의혹 이어 터진 악재…반기문 쪽 “조카 하는 일 몰라” > 한겨레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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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금품 의혹 이어 터진 악재…반기문 쪽 “조카 하는 일 몰라”박연차 금품 의혹 이어 터진 악재…반기문 쪽 “조카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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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설 작성일17-01-11 21:40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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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일성, 해명으로 시작해야할 판
청렴한 외교관 이미지 흠집 불가피
박연차 금품 의혹 이어 터진 악재…반기문 쪽 “조카 하는 일 몰라”박연차 금품 의혹 이어 터진 악재…반기문 쪽 “조카 하는 일 몰라” -sss.kr
미국 연방검찰에 뇌물 혐의로 기소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조카 주현씨가 10일(현지시각) 뉴욕의 연방법원에서 심문을 받은 뒤 떠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귀국 하루 전인 11일, 국내엔 반 전 총장의 동생 반기상씨와 조카 반주현씨가 뉴욕 법원에 뇌물 혐의로 기소됐다는 외신이 날아들었다. 귀국과 동시에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서려던 반 전 총장이 혹독한 검증 공세부터 맞닥뜨리게 된 것이다.

역대 대통령 대부분이 친인척 및 측근 문제로 곤욕을 치렀는데, 반 전 총장 역시 귀국도 하기 전에 친인척 문제라는 복병을 만났다는 점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미국 검찰의 공소장을 보면, 반 전 총장의 동생과 조카가 유엔 사무총장의 직위를 활용하려 했다는 내용까지 포함됐다.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반 전 총장으로서는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번 뉴욕발 의혹을 지난해 말에 공개적으로 제기했던 송현섭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당시 “큰아버지가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점을 악용해 조카가 사기행각을 벌였다. 조카가 미국 법원에 연루된 소송만 13건에 달한다”고 밝혀, 추가적인 의혹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이날 터져 나온 외신은 반 전 총장 쪽에서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돌발변수였다고 한다. 반 전 총장 쪽의 한 인사는 “귀국 시기에 이렇게 맞춰 이런 보도가 나올 줄 몰랐다. 이런 의혹을 해명하는 말로 귀국 일성을 시작해야 한다는 점에서 보면 악재 중의 악재”라고 말했다. 더구나 지난달엔 반 전 총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한테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평생 외길을 걸어온 청렴한 공직자·외교관 이미지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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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25일 한국을 찾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한겨레 자료사진
반 전 총장 쪽의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동생과 조카 사건과 관련해 일단 “반 전 총장도 보도를 보고 알게 됐다. 전혀 아는 바 없었을 것이고 굉장히 놀랐을 것”이라며 “현지 수사 중이니 적절한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후속 절차가 이뤄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2015년 5월 동생과 조카가 연루된 이 사건이 국내에 보도됐을 당시에도 반 전 총장은 인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 조카의 사업 활동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관여한 일도 없으며 저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사건이 경남그룹 소유의 베트남 건물 매각과 관련이 있고, 동생 기상씨가 경남그룹 상임고문을 지냈으며, 반 전 총장도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과 가깝게 지냈다는 점은 두고두고 의혹을 키울 수 있다. 2015년 정치권에 돈을 건넨 리스트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 성 전 회장의 녹취록에도 반 전 총장은 대망론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야당은 단단히 벼르고 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귀국 후 반 전 총장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해명하는 것”이라며 “반 전 총장 귀국에 준비된 꽃길이 없음을 분명히 알기 바란다”고 대대적 검증 공세를 예고했다.

정치권은 그의 귀국이 국민의 기대감을 자극해 지지율을 끌어올릴지, 아니면 이어지는 의혹의 파괴력이 기대감을 압도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귀국한 반 전 총장은 설 연휴 전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승부를 봐야 한다. 귀국 초반 쏟아지는 검증에 얼마나 진실하게 대응하며 헤쳐나갈지가 판도를 가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설 연휴 전까지 치열한 검증 국면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 그때까지 이를 극복하고 대세론을 만들 수 있는지가 대선의 분수령이 될 거란 분석이다. 석진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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